제가 벌레에 예민합니다.. 나비, 똥파리 보고도 소리지르면서 도망가는 수준이에요 근데 하필.. 홍콩에 빠져버려서 매번 길에서 바퀴벌레를 마주치고 소리지르면서 도망다니다가 결국 워홀을 결정하게 됐는데요자취를 할지 기숙사 제공이니 기숙사에서 살지 고민하던 중자취 할 때 만약 바퀴 나오면 잡아 줄 사람이 없으니까…한국 집에서 나왔을 땐 무조건 당근 이었거든요 울면서 사람 불러서 잡아달라고 하고… 홍콩 집 무조건 나오겠죠….? 그냥 기숙사 살면서 다른 룸메한테 잡아달라고 하는 생활이 더 낫겠죠…
혼자 편하게 살다가 가끔 바퀴벌레도 나오는 생활 vs 룸메랑 살아서 어느정도 평소 불편은 감수해야 하지만 룸메가 바퀴벌레 잡아주는 것 가능
이 둘중에서 밸런스 게임처럼 골라야죠.
선택은 본인이. 남이 대신 살아주는 거 아니니.
단, 여기서 변수는_
룸메도 바퀴벌레를 무서워 한다면...?! 뭐 기숙사면 그 충 누군가는 해줄 수 있겠죠.